한 해를 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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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 조회 2,822회 작성일 20-11-10 10:18본문
한 해를 보내면서,
먼저 그 동안 저희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를 아껴주시고 기념사업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07년은 나름대로 뜻있는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1907년에 있었던 헤이그만국평화회의 특사파견 100주년을 기념하여 당초 저희들이 세웠던 헐버트박사의 독립운동의 업적을 기리는 목표는 상당히 만족할만하게 달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6월에는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특사파견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 참여하여 본인이 주제발표를 하였고 이 자리에서 “헤이그특사는 4인이다”라는 주제로 “헐버트박사가 만국평화회의 관련 고종황제의 최초의 특사였다”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이러한 주장이 언론을 통하여 세상에 알려졌고 또한 학계에도 새로운 화두를 던져 역사학자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또한 KBS TV 등 각 언론의 헤이그특사파견 관련 특집보도에도 적극 참여하여 헐버트 박사의 독립운동가로서의 공헌이 더욱 더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네델란드 헤이그 현지에서 있었던 특사파견 100주년 기념대회에 본회 정용호 사무총장이 정부 대표단과 함께 참석하여 헐버트박사의 얼을 되새겼습니다.
아울러 지난 해부터 준비한 헐버트박사의 헤이그만국평화회의 참석에 관한 일본측 기밀문서를 입수해서 “헤이그특사 파견 일본정부 기밀문서”라는 자료집을 만들어 출판하였고 현재에도 시중에서 판매 되고 있습니다.
본 자료집은 100 년 전 특사파견 당시의 일본의 헐버트박사에 대한 감시와 고종황제퇴위사건을 다룬 학술적으로 매우 가치 있는 자료로써 학계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더욱 의미 있었던 일은 헐버트박사 58주기 추모식에 헐버트박사 생전에 같이 살았던 헐버트박사의 외손녀와 외 증손자를 한국에 초청하여 같이 추모식 행사를 치뤘다는 것 입니다. 외손녀로부터 헐버트박사의 생전의 모습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귀중한 유족과의 만남이었습니다.
또한 외손녀(Judy Adams)는 헐버트박사와 관련한 50 여점의 사진과 편지 등을 본 기념사업회에 기증을 하였는데 그 중에는 역사상 최초로 공개되는 고종황제가 헐버트박사에게 보낸 사신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 편지에는“황제의 직인”이 찍혀 있었고 아울러 이 편지로부터 고종황제와 헐버트박사의 친밀도를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금년 10월에는 문화방송에서 한글특집방송을 만들었는바 여기에서 헐버트박사의 특별한 한글사랑이 소개되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한편 저희 기념사업회는 금년 8월 58주기 추모식을 맞이하여 홈페이지(http://www.hulbert.or.kr)를 만들어 국민들에게 헐버트박사를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방문하여 헐버트박사의 한국사랑정신이 더욱 더 우리국민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희 기념사업회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온 가족과 함께 항상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한 새해 맞으시기를 바랍니다.
2007년 12월
헐버트박사 기념사업회
회장 김 동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