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버트 박사 73주기 추모 행사를 묘소 참배 형식으로 거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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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 조회 2,477회 작성일 22-09-05 15:29본문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를 성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안녕하십니까?
헐버트(Homer B. Hulbert) 박사 73주기 추모 행사를 8월 31일 수요일 오후 3시에 묘소 참배 형식으로 거행하였습니다. 이번 추모 행사는 이 광호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감독의 기도를 시작으로, 이 승우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장, 김 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의 인사말과 김 동진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회장의 추모식사에 이어, 이대로 한글학회 한말글문화협회 대표의 '내가 만난 〈사민필지〉'라는 제목의 추모 특강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참석자 전원의 헌화가 있었습니다.
이번 추모 행사에서 김 동진 회장은 추모식사를 통해 지금으로부터 80년 전인 1942년 3월 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인자유대회(Korean Liberty Conference)〉에서 헐버트 박사가 행한 연설을 소개하였습니다. 이 연설에서 헐버트 박사는 “한국의 자유는 천부적 권리이다. 만약 세계 2차 대전 종료와 함께 한국이 독립을 얻지 못한다면 인류는 오늘날 겪고 있는 재앙보다 훨씬 더 큰 재앙을 만날 것이다. 한국을 완전히 독립시킬 자는 미국뿐이다.”라며 미국이 책임을 다해 한국 독립을 완수시킬 것을 호소했다고 김 동진 회장은 전했습니다.
정부를 대표한 이 승우 서울지방보훈청장은 추모사를 통해 “누구보다 뜨겁게 대한민국을 사랑했고 대한민국의 독립을 원했던 독립운동가 헐버트 박사께 존경과 추모의 뜻을 바치며, 박사님의 사랑과 헌신은 서거 73주년이 지난 지금은 물론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이 이어질 먼 훗날까지 숭고한 역사이자 가르침으로 남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김 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헐버트 박사는 대한민국으로부터 예우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건국훈장 훈격(현재 3등급 독립장)을 대한민국장(1등급)으로 하루빨리 높여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대로 한글학회 한말글문화협회 대표는 추모 특강에서 “〈사민필지〉를 처음 접했을 때 ‘어떻게 이런 외국인이 있을 수 있겠는가?’라며 감동하였고, 특히 헐버트 박사가 〈사민필지〉를 저술할 때 도량형 단위를 조선식으로 하는 등 조선인이 읽기 편하게 서술했다는 점에 가슴 뭉클하였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본 회는 헐버트 박사 73주기를 위해 행사 팸플릿을 제작하였습니다.(PDF파일 첨부) 행사 팸플릿에는 김 동진 회장의 추모식사와 김 진표 국회의장, 이 승우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장, 필립 골드버그(Philip Goldberg) 주한 미국대사, 장 호권 광복회장의 추모사가 실렸습니다.
김 진표 국회의장은 추모사에서 “대한민국의 국권 회복 운동과 독립운동에도 크게 이바지하신 헐버트 박사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귀한 뜻이 더 널리 알려지고 기억되도록 애쓰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필립 골드버그(Philip Goldberg) 주한 미국대사는 “평생에 걸쳐 여러 서적과 글을 통해 한국어, 한국 문화 및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 했던 헐버트 박사의 노력은 미국과 대한민국을 더 가깝게 하는 영향을 미치는 데 핵심이 되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장 호권 광복회장은 추모사에서 “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이 일제로부터 광복을 되찾자, 헐버트 박사께서는 ‘정의와 인도의 승리이며, 나의 조국이 독립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하셨다. 우리나라의 독립을 바랐던 헐버트 박사의 우리 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애정은 지금 우리 한국인 모두가 본받고 실천해야 할 숭고한 정신 유산이 아닐 수 없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추모 행사에는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다트머스 대학(Dartmouth College) 4학년에 재학 중인 샤프나 맥킨지(Shaphnah Mckenzie)양과 아리조나 대학교(The University of Arizona)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켈리 스피너(Kelly Spinner)양이 참석하여 미국인을 한국인들이 추앙하는 데 감사를 보내고, 헐버트 박사 선양사업을 하는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에서 일할 수 있어 영광이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추모 행사를 묘소 참배 형식으로 거행하는 상황이 안타까운 것은 여러분께서도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속히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본 회를 성원해 주시는 모든 분을 모시고 헐버트 박사님을 추모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끝으로 추모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성원해 주시는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 KEB하나은행, IBK기업은행, KB금융그룹, SC제일은행, 신한은행, 인탑스㈜, 현대자동차, ㈜유한양행, ㈜멘토뱅크, ㈜피앤지코퍼레이션, 진원이엔씨, 아시아발전재단 등의 후원기관과 개인 후원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울러 국가보훈처, 마포구, 광복회, 독립유공자유족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YMCA, 한글학회, 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에도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온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한가위 맞으시기 바라며,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9월 5일
헐버트 박사 73주기 추모 행사 관련 기사를 여러 언론에서 기사화해 주셨습니다. 관심 가져주시고 기사화해 주신 각 언론사 기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링크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재외동포신문
http://www.dongpo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46391
브레이크뉴스
https://www.breaknews.com/920708
코리아타임스
https://www.koreatimes.co.kr/www/nation/2022/08/113_335369.html
CBS뉴스
https://youtube.com/watch?v=ccpu6cbm3ao&feature=share
추모 행사 전경
(좌로부터 김동진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회장, 이광호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감독,
이승우 서울지방보훈청장,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
이대로 한말글문화협회 대표가 추모특강을 하고 있다.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인턴 샤프나 맥킨지(Shaphnah Mckenzie)양과
켈리 스피너(Kelly Spinner)양이 추모 행사 참석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 이광호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감독, 이승우 서울지방보훈청장,
김동진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회장, 이대로 한글학회 한말글문화협회 대표가 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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