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버트 박사 편지/미국 대학생 브리스코(Joshua R. Briscoe) 군 본 회에서 인턴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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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 조회 3,617회 작성일 20-11-10 11:05본문
존경하옵는 회원님들께,
기념사업회 소식 전합니다.
헐버트 박사님은 생전에 1,000여통의 편지를 남기셨습니다.
박사님은 1886년 7월 5일 조선에 첫발을 디딘 직후인 1886년 7월 10일 어머니에게 첫 편지를 쓰신 이래 거의 매주 부모님께 편지를 쓰셨습니다.
박사님은 편지에서 자신의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당시 조선의 풍광, 현실도 소개했습니다. 편지 내용을 보면 효성이 지극함도 알 수 있습니다.
박사님은 첫 편지에서 서울은 산으로 둘러싸여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으며, 새가 많고 뱀도 많다고 기록하였습니다. 뱀이 많았다니 오싹해지기도 합니다.
저희 기념사업회는 박사님의 편지는 박사님을 올바로 이해하는데 소중한 기초자료일뿐더러 역사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하여 편지를 묶어 번역, 출판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박사님의 편지가 필기체(cursive)여서 먼저 영어 정자로 바꾸는 작업을 오래전부터 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도 미국에서 대학생 인턴이 와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박사님의 모교인 다트머스대학 학생이 왔었는데 이번에는 미시건주에 있는
Central Michigan University 2학년인 브리스코((Joshua R. Briscoe) 군이 5월 1일부터 본 기념사업회에서 인턴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헐버트 박사를 20세기 초 국제평화의 상징인물로 받들고 있는 미국의 메이(Hope Elizabeth May) 교수가 추천하였습니다.
장차 대학 교수가 꿈인 브리스코 군은 한국 역사, 동양 역사에 대해 기초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어 편지를 정자체로 바꾸는 일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온 가족과 함께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사)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홍보실
# 조슈아 브리스코군의 사진과 헐버트박사가 어머니에게 보낸편지 사진은
자료실에 올려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