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독후감 공모전 참가자 중 헐버트 박사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은 김기도 님과 조시현 님의 

삽화를 소개합니다. 

◆김기도(디자이너/만화제작자, 2020년도 독후감 공모전 무궁화상 수상자)

세종대왕의 한글을 다시 발굴하여 근현대 한글을 새로 만든 것이나 다를 바 없는 헐버트 박사와 그의 

제자인 주시경 선생 그리고 그 주시경 선생의 제자이신 한글학자 최현배 선생을 나란히 연장 선상에 놓았

습니다. 한자를 중시하는 중화 성리학의 상징적인 인물(특별히 지목한 사람은 없습니다)의 망령을 뿌리치

고 훈민정음을 든 채 헐버트 박사의 손을 잡아 새로운 땅으로 건너가는 세종대왕과 두 사람을 손으로 붙

잡아 주며 돕고 있는 주시경과 최현배를 통해 한글의 역사는 이어지고 우린 그 역사의 결실을 맛보고 있

다는 식으로 표현했습니다.

◆조시현(노원초등학교 5학년, 2021년도 독후감 공모전 참가자) 

이 그림은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를 생각하면서 그린 그림입니다. 제가 그림을 잘 못 그려서.... 이 그림

은 여러분들을 향한 저의 감사의 마음입니다. 혹시 누군가가 먼저 헐버트 박사 그림을 그렸다면 따라한 

것은 아니니 그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