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을 3.1혁명기념일로 변경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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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 조회 1,986회 작성일 20-11-10 22:13본문
3.1절을 3.1혁명기념일로 변경 청원하는 글을 올립니다.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이런 역사적 사업을 할 것을 청원합니다.
저는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광복회 서울시지부장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복원위원회’ 공동위원장, ‘독립기념관’ 비상임이사, ‘우당 이회영선생 기념사업회’ 비상임이사,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비상임이사로 봉사하고 있는 이동진입니다.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1년여 남은 현재까지 정부에서는 가시적인 기념사업 구상이 없는 것 같아 아래와 같이 저의 소견을 청원하오니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100주년을 기하여 ‘3.1절’을 ‘3.1혁명기념일’ 또는 ‘독립기념일’로 명칭을 변경했으면 좋겠습니다. 세계근세사를 둘러보면 ‘제국’에서 ‘민국’으로 바꾸기 위한 국민저항운동이 성공을 거둘 경우 ‘혁명’이라 불렀습니다. ‘프랑스혁명’이 그렇고, 러시아의 ‘볼셰비키혁명’이 그렇고, 중국의 ‘신해혁명’이 그렇습니다. 미국은 독립을 선언한 날을 ‘독립기념일’로 정하고 사실상의 미국의 건국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제국’을 ‘민국’으로 바꾸기 위한 국민저항은 아니더라도 ‘독재타도’ ‘민주화’ 등 중요한 역사적 변곡점을 이룬 국민저항운동의 경우에도 이승만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4.19의거를 ‘4.19혁명’이라 칭하고 있고, 1987년 6월 민주화항쟁을 ‘6월 혁명’이라 부르고 있으며, 현 정권을 탄생시킨 촛불집회도 ‘촛불혁명’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3. 1운동은 우리 국민 모두 누구나 잘 알고 있듯이 ‘독립선언서’에서 주권독립(일제로부터의 독립), 민주주의, 인도주의, 세계평화를 선언 하였고, 이에 근거하여 국호를 대한민국이라 정하여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을 구성하여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만들고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였습니다.
따라서 전 국민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독립’에 무게를 둘 경우 ‘독립기념일’로 바꾸면 될 것이고, ‘대한민국 임시헌장’ 제1조에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함’이라 규정함으로써 ‘제국’이 아니라 ‘민국’을 천명한 점에 무게를 둘 경우 ‘3.1혁명기념일’로 명명하면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2. 용산공원 명칭을 ‘3.1혁명 기념공원’ 또는 ‘독립기념공원’으로 하고 공원 안에 ‘3.1혁명기념 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순국선열추모관’을 지어 우리 민족의 성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용산은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외세가 우리나라를 직간접적으로 지배하면서 지배국의 군대가 주둔하던 지역으로 우리민족의 수난사가 서려 있는 곳입니다.
고려시대에는 몽골군이 주둔했고, 임진왜란 때는 일본군대가 주둔했으며, 청일전쟁이전까지는 청나라 군대가 주둔했고, 이후 해방이 될 때까지 일제강점기에는 일본군대가 주둔했고, 해방이후 미군정시절부터 현재까지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민족의 뼈아픈 역사가 스며있는 용산공원에 우리민족의 자주독립의 상징인 가칭‘3.1혁명기념관’,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 ‘순국선열추모관’을 한 자리에 건립하여 전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일이야말로 역사적으로 길이 남을 사업이라 할 것입니다.
프랑스는 프량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하여 ‘에펠탑’을 세웠고, 미국은 독립 100주년에 뉴욕으로 들어오는 허드슨 강 입구 리버티 섬에 프랑스로부터 기증받은 ‘자유의 여신상’을 세웠습니다.
용산공원에는 이미 호국을 상징하는 ‘전쟁기념관’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에 건국을 상징하는 ‘가칭 ‘3.1혁명 기념관’,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순국선열추모관’이 세워진다면 ‘건국’과 ‘호국’이 한 데 어우러져 민족의 성지로 자리매김하리라 확신합니다.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3.1운동 100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기하여 이 사업이 전 국민들의 성원과 지지 속에 이루어진다면 실로 역사에 길이 남을 치적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