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회장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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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 조회 2,962회 작성일 20-11-10 15:28본문
저는 국사학과 교수를 희망하고 있는 보인고 1학년 학생입니다.
조금 떨리지만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다름 아니라 회장님과 인터뷰 자리를 마련
하고픈 마음 때문입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학교 수행평가를 계기로 인터뷰를 하게 된 것이지만, 저는 역사학도로서 많은 체험을 하고, 현재에 역사를 연구를 하시는 분들을 만나고 싶어 왔습니다.
여름에 파란눈의 한국혼, 헐버트란 책을 도서관에서 우연히 빌려 읽게 되었는데요. 그 책을 읽으면서 제가 몰랐던 역사의 한 부분을 들춰내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헐버트가 헤이그 특사 중 한 명이었다는 파격적인 사실을 알고 책에 몰입되었습니다. 또한 교과서에는 헤이그 특사에 대해 매우 단편적인 사실만 싣고 있고, 네이버 백과사전에도 ‘이 당시 서울에서 《코리아 리뷰》를 발행하며 배일운동을 하던 미국인 헐버트가 헤이그로 와서 한국 대표를 후원하며 회의 참석을 위해 노력하였으나 끝내 이루지 못하였다.로 헐버트에 대해 서술하며 헐버트의 행적을 과소 평가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국사학과 교수가 되어서 연구하고 알려야할 많은 역사적 사실들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나열하자면 너무 많지만, 이 책을 통해 깨달은 바가 많았고 저의 로드맵을 더 명확하게 해준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여름 방학 때 이 책을 접하고 많은 것을 얻은 뒤, 개학을 하고 나서 선생님께서 100권 정도의 책 목록을 보여 주시고 이 책 중 하나를 읽고 저자를 만나 인터뷰를 하라는 과제를 내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아이들에게도 헐버트란 사람을 알게 해주고 싶기도 하고, 이 책이 정말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저와 같이 역사에 관심이 많고 장래희망도 역사와 관련되어있는 3명의 친구들과 한 팀을 꾸려 이 책을 적극 추천했습니다. 결국에 저의 의견이 통과되었고, 제가 이렇게 회장님께 글을 쓰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저는 회장님을 인터뷰하면서 역사계 공헌하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더 넣은 안목의 시각을 기르고 싶습니다. 바쁘시겠지만 저의 청을 들어주시기를 바라며, 빠른 시일 내로 회장님의 답변이 있길 고대합니다. 또 원활한 접촉을 위해 회장님의 연락처를 알고 싶습니다. 회장님의 메일 주소를 알려주시면, 저희 팀의 저를 포함한 총 4명의 학생들이 쓴 각 5쪽 정도 분량의 서평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럼 이만 마치고 안녕히 계십시오.
저의 메일 주소는 qwer2619@naver.com이며 전화번호는 01062139965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