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을 한국인보다 더 사랑했던 헐버트 박사님, 끝까지 혼신의 힘으로 한국 독립을 얻어내고자 노력하셨던 헐버트 박사님을 존경하는, 역사에 관심 많은 시민입니다.

매년 8월 5일이면 양화진에 묻혀계신 헐버트 박사님을 추념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1909년 헐버트 박사님의 내한 시기가 궁금하여 확인하고자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1909년 8월에 내한하시어, 폐위된 고종황제로부터 상하이 덕화은행에 예치해 둔 내탕금을 독립자금으로 쓸 수 있도록 안전한 장소로 옮기라는 밀명을 받아서, 10월(또는 그 이후, 11월? 인터넷에는 서로 앞뒤가 혼동되는 내용의 자료들이 혼재되어 있어서 무엇이 옳은지 알 수가 없습니다.)에 그 자금을 찾으려고 했지만 이미 일본이 빼돌렸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으셨다고 했습니다.

1949년 헐버트 박사님께서 대한민국 정부 초청으로 방한하셨을 때에도 당시 일본에 빼앗긴 고종의 비자금을 되찾을 수 있는 증빙 자료를 가지고 한국 정부와 상의할 목적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와 관련, 저도 나름대로 당시(1909년) 헐버트 박사님의 입출국 시점과 국내 활동에 대한 추적을 하고 있는데요, 역사학을 공부하는 사람이 아닌지라 혼자 알아내기가 너무나 어렵습니다.

1909년에 비밀리에 입국한 날짜와 출국한 날짜, 그리고 내한시 주요 활동, 당시 중국을 거쳐(중국을 직접 가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 미국으로 귀국한 일정 등이 정리된 사항이 있으면 알려주신다면 더 없이 고맙겠습니다. 만일, 정리된 내용이 없다면, 어떤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는지 참고문헌 제목이라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특히 근거자료에 대한 사진자료가 있다면 금상첨화일 듯합니다.

원하는 답변이 꼭 이루어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