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버트 박사, 제 1회 서울아리랑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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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실 댓글 0건 조회 1,088회 작성일 20-11-10 22:26본문
< 헐버트(Homer B. Hulbert) 박사를 대신하여 제 1회 서울아리랑상을 수상하고 있는 손자 브루스 헐버트(Bruce W. Hulbert) >
존경하는 회원님들께,
얼마 전 헐버트 박사께서 제 1회 서울 아리랑 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지난 10월 7일 서울 아리랑 상 수상식이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주최로 kt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있었습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아리랑 전문가 김연갑 선생님이 왜 헐버트 박사를 수상자로 선정하였는지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헐버트 박사는 아리랑을 역사상
최초로 채보하여 아리랑을 살아 숨쉬게 하여 아리랑이 오늘날 세계의 노래가 되었으며, 한민족의 음악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라고 평가하셨습니다.
김 선생님은 우리는 헐버트 박사를 꼭 기억하고, 그에게 감사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시면서 헐버트 박사와 한민족 간의 여러 인연도 소개하셨습니다.
시상식 직전 민요 가수 이 춘희 선생님께서 참석하여 아리랑을 부르시어 자리를 빛내기도 했습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미국에서 박사님의 손자 브루스(Bruce W. Hulbert)씨가 오셔서 할아버지 대신 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수상이 끝나고 윤영달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조직위원장께서 초대한 오찬에서 브루스씨는 할아버지가 10살 때 돌아가셨다면서 할아버지와의 일화를
소개하셨습니다. 할아버지께서 평소에 한국의 민담을 이야기해주어 나뭇군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지게라는 단어를 기억하고 있었으며, 하나, 둘, 셋을
열까지 거침없이 세었습니다.
이날 밤에는 이승만 대통령의 아드님이신 이인수 박사와 조혜자 여사님, 한글학회 김종택 회장님, 독립유공자유족회 김삼열 회장님 등 기념사업회 고문,
자문위원, 이사님들과 후원기관, 그리고 아리랑페스트벌 조직위원회 신연수 집행위원장, 김연갑 선생님 등이 참석하여 손자 브루스 씨의 환영과 박사님의
수상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손자 브루스 씨는 양화진에 있는 할아버지 묘소를 참배하고 다음 날 중앙박물관에 있는 경천사10층 석탑을 둘러본
뒤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경천사 석탑은 일본의 한 대신이 불법으로 개성에서 일본으로 반출하자, 헐버트 박사께서 개성에 가 직접 흔적을 사진 찍어
세계 언론을 통해 일본의 불법성을 알려 우리나라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박사님께서 제1회 서울아리랑 상을 받는 등 박사님의 공적이 각계에서 인정을 받게까지에는 회원님들과 후원기관의 뜨거운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회원님들 그리고 (사)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를 성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환절기를 맞아 건강에 유의하시고 댁내에 행운이 항상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사)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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