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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버트 청년모임 발족 선언문 및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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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실 댓글 0건 조회 684회 작성일 20-11-1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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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버트청년모임’ 발족 선언문


우리 청년회원 일동은 한국 문명화의 선구자이자 위대한 독립운동가이신 헐버트 박사의 학문적 열정, 정의감과 기개, 뜨거운 한국사랑에 감동하여 헐버트 박사를 널리 알리고 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 사)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산하단체로서 ‘헐버트청년모임(Hulbert Youth Forum)’을 발족하고자 합니다.
헐버트청년모임의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가 추진하는 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헐버트 박사가 우리 역사에 올바르게 자리매김 하도록 힘쓴다.
2. 국경을 뛰어넘는 헐버트 박사의 정의, 평화, 인간애, 나라사랑 정신을 본받아 열린 세계인으로서의 가치를 함양한다.
3. 민족 최대의 문화유산인 우리 말글을 보호하고, 더 아름답게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노력한다.
4. 헐버트 박사의 독립정신을 받들고, 오늘의 시대정신에 비추어 헐버트 박사의 소원이기도 한 통일을 위해 적극 봉사한다.
우리 청년회원 일동은 일차적으로 두 가지 과제를 완수하고자 합니다.
1. 헐버트 박사의 업적과 정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토론하며, 헐버트 박사를 국내외에 지속적으로 알리 는 운동을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와 함께 전개한다.
2. 오늘날 우리 사회는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이 범람하고, 특히 영어와 한국어를 터무니없이 합성한 국적 없는 언어가 난무하고 있다. 이에 헐버트 박사가 한민족의 가장 큰 자랑이라고 칭송한 한글과 우리말 이 생명력을 잃어가는 지경에 이르렀기에, 우리 청년회원 일동은 한국의 언어식민지화를 막고 아름다 운 우리 말글을 지키기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사)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헐버트청년모임(Hulbert Youth Forum)
회원 가입은 헐버트 박사를 존경하는 30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전화 : 010-3896-1428 또는 (02)3142-1949
전자우편 : hulbert01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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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버트 박사의 한글사랑 본받아 우리 말글 보호하자!


헐버트 박사는 1890년 ‘사민필지’ 서문에서 당시 조선의 현실을 이렇게 개탄했습니다. “중국 글자로는 모든 사람이 빨리 알 수도 없고 널리 볼 수도 없는데 조선 언문은 본국의 글일 뿐더러 선비와 백성과 남녀가 널리 보고 알기 쉽다. 슬프다! 조선 언문이 중국 글자에 비하여 크게 요긴하건만 사람들이 요긴한 줄도 알지 못하고 업신여기니 어찌 안타깝지 아니하리오.” 수세기 동안 내려오던 조선의 반한글 문화를 제3자의 입장에서 통렬하게 비판한 것입니다 . 헐버트 박사는 또한 1892년 발표한 ‘The Korean Alphabet II (한글 II)’라는 논문에서 “문자사에서 한글보다 더 간단하게, 더 과학적으로 발명된 문자는 없다”라고 쓸 만큼 한글의 실용성과 우수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 후 1894년 국문 칙령과 1896년 독립신문이 나오는 데는 헐버트 박사의 이러한 한글 예찬론이 큰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주시경 선생과 함께 한글 에 띄어쓰기와 점찍기 등을 도입하고 한글 자강운동을 이끈 헐버트 박사의 노력은 우리가 깊이 되새기고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서울시가 한글마루지 사업의 일환으로 주시경 선생과 헐버트 박사의 기념공간을 건립하기로 한 것은 참 기쁜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 말글 생활의 현주소를 돌아보면, 곧 세워질 두 분의 기념공간 앞에 서기가 부끄럽습니다.지금 대한민국에는 120년 전 헐버트 박사가 개탄했던 반한글 문화가 새로운 형태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한글을 업신여기고 한자를 숭상하던 사대주의적 태도가 맹목적 영어 숭배주의로 부활하고 있는 것입니다. “힐링, 스타트업, 멘토, 인큐 베이팅”이 “치유, 창업, 스승, 육성”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간판과 아파트 주소는 국적과 의미도 알 수 없는 단어들로 넘쳐납니다. 심지어 정부기관의 안내책자나 공문서도 우리말 대신 영어를 로마자 그대로 표기하는 일 이 다반사입니다. 이러한 반한글 문화를 부채질하는 일등공신은 바로 방송과 언론, 공공기관, 그리고 지식인들의 무분별한 영어 남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선말기, 대한제국 시대에 한자와 일본어에 밀려 제 빛을 발하지 못한 한글을 보며 안타까워했던 헐버트 박사. 그러한 헐버트 박사가 오늘날 자신의 모국어인 영어를 받들고 한글을 업신여기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본다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반한글적 영어숭배주의는 우리나라의 언어 식민지화를 부추기며, 영어에 능숙하지 않은 대다수의 국민을 기본적 알권리조차 박탈당한 이등 시민으로 전락시킵니다. 헐버트 박사의 독립정신과 한글 사랑을 본 받아 몸소 실천하고자 하는 우리 헐버트청년모임 일동은 이러한 사회 풍토를 개선하여 아름다운 우리 말글을 지켜나갈 것 을 결의합니다. 이에 헐버트청년모임 일동은 다음과 같이 호소합니다.
가) 정부기관, 공기업 등 공공기관 명칭은 한글 표기를 원칙으로 하고 로마자 표기를 하더라도 한글로 병기할 것을 요구합니다.
나) 정부기관, 공기업 등 공공기관은 공문서나 각종 홍보물에서 국립국어원이 인정한 외래어 이외의 외국어 사용을 삼가야 합니다.
다) 언론기관은 기사, 대본작성과 출판에 있어서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을 멈추고 왜곡된 외래어를 우리말로 순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라) 모든 국민에게 호소합니다. 우리 말글을 보호할 수 있는 궁극적 주체는 시민사회입니다. 아름답고 실용적인 우리 말글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일상에서부터 우리 말글 보호 운동을 시작할 것을 제안합니다.

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한글 사용을 강력히 주창했던 헐버트 박사의 정신을 본받아 소중한 우리 말글을 지켜냅시다!
2013년 8월 12일
(사)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헐버트청년모임 대표 전범선 외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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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임석록, 개발실장 김순민

구한말, 조선이 기울어 가고 열강의 싸움터가 된 국가에 초빙 교사로 오신 헐버트 박사님은 한민족의 가능성을 꿰뚫어 보시고 한민족을 끔찍이 사랑하신 선각자였습니다.

늘상 마음의 빚이 있었고, 조그마한 성의라도 보탤 방법이 없을까 고심하던 차에, 낡은 홈페이지가 제대로 열리지 않고 모바일에서 열람이 불가능한 것을 알고 부족한 역량이나마 새 홈페이지의 개발 및 기증을 자원하게 되었습니다.

헐버트 박사가 보여 주신 업적도 뛰어나지만,사재를 털어 평생 헐버트 박사님의 생애를 연구하시고 자료를 발굴하면서 동분서주 하신 김동진 회장님께도 깊은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근대화의 여명기에 한민족의 독립과 발전을 위하여 혼신의 힘을 다하였고, 한국의 잠재적 역량을 발굴하고 희망과 용기를 주신 헐버트 박사의 기념 사업에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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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동참을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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